용산국제업무지구…급한 불은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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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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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림허브 이사회, 주주배정 전환사채 발행(안) 등 2개 의안 승인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시행자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PVF)가 8일 긴급 이사회에서 전환사채(CB) 2500억 주주 배정안을 승인해 기로에 섰던 사업에 급한 불은 끄게 됐다.

PVF는 이날 오후 3시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이같은 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드림허브가 오는 12월까지 전환사채 발행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최악의 국면을 맞을 수 있다는 위기의식 아래, 출자사들이 솔선해 전환사채를 인수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짐에 따라 전원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PVF는 설명했다.

그간 AMC 최대주주로 사업을 총괄해 온 롯데관광개발은 기존 출자사들의 추가 투자가 어렵다고 판단, 외부 건설사에 시공권을 주고 투자금을 받아 CB를 발행하자고 주장했다. 반면 코레일은 원가상승과 기존 투자자들의 수익감소 등의 이유로 기존 주주배정 방식의 CB발행을 주장하며 맞서 결정이 지연돼 왔다.

전환사채는 금리 5%, 만기보장수익률 3개월 복리 연 5% 등의 조건하에 오는 9일 배정기준일 공고, 12월 12일 청약 및 청약증거금 납입, 12월 13일 사채원금 납입 등을 일정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용산역세권개발 관계자는 “PFV 주주들이 지분별로 CB 2500억원을 인수할 경우 코레일에서 랜드마크 2차 계약금 4160억원이 들어와 총 6660억원의 사업자금 조달로 파국위기를 모면하고 본격적인 보상, 인허가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푸르덴셜 이사 변경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 안건은 통과됐으나 ‘ABCP 661억원 만기대출 연장’ 안건은 발행조건 재협의를 위해 보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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