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은행 중화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쥔(马骏)은 "중국 수출의 20%가 미국에 집중돼 있는 만큼 중국은 미국의 경제변동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최근 미국 경기 회복과 오바마 정부의 연임으로 중국과의 경제관계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특히 미국 대선 경합 중 롬니 공화당 후보는 당선 후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정하고 중국 공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혀 그가 당선될 경우 중미 경제관계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돼 왔다.
마 이코노미스트는 "오바마 대통령의 재임으로 대외환경이 안정된 만큼 중국이 국내 제도 개혁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미국의 대 중국 수입이 줄어든다고 해도 그 감소 속도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중국이 이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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