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국내 주식형펀드의 주간수익률이 3주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11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 주간수익률은 1.03%로 집계됐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특정업종이나 섹터에 국한해 투자하는 액티브주식섹터가 1.60%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중소형주에 주로 투자하는 액티브주식중소형은 1.54%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특정테마(그룹주, 인수합병(M&A), SRI, 지배구조, 녹색성장 등) 위주의 운용을 하는 액티브주식테마는 1.2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을 웃돌았다.
반면, 특정 업종이나 섹터지수에 따라 운용되는 인덱스주식섹터가 0.85%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한 성과를 보였으며, 고배당주에 주로 투자하는 액티브주식배당도 0.92%의 수익률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 상위는 액티브주식형의 소유형과 상장지수펀드가 차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녹색성장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 펀드는 3.18%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이어 동양자산운용의 액티브주식중소형인 '동양중소형고배당증권투자신탁1(주식)ClassA'가 3.03%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상장지수펀드인 ‘미래에셋TIGER IT증권상장지수투 자신탁[주식]’ 이 2.87%의 성과로 뒤를 이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0.69%의 주간수익률로 1주만에 마이너스 수익률로 전환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브라질이 1.44%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어 중동아프리카(1.03%), 인도(1.01%), 대만(0.77%) 등의 지역에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중국본토가 -2.29%로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고, 중국(홍콩H)(-1.08%), 신흥유럽(-0.95%), 북미(-0.87%), 일본(-0.86%) 등의 지역에서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개별펀드별로 중국(홍콩H) 및 브라질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가 수익률 상위를 차지했다. KB자산운용의 ‘KB차이나포커스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A’ 가 1.63%의 수익률을 거둬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으며, 브라질 지역에 투자하는 ‘KB아세안증권자투자신탁(주식)A’ 펀드가 1.5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JP모간자산운용의 ‘JP모간브라질증권자투자신탁 (주식)A’ 펀드도 1.51%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시장에서는 국내 채권형펀드는 0.07%를 기록했고, 해외 채권형펀드는 0.23%의 수익률을 거뒀다. 국내채권형펀드를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회사채(은행채, 기타금융채 포함) 투자비중이 60% 이상인 회사채권이 0.074%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했다. 유동성에 대한 투자비중이 높은 일반채권(초단기)이 0.069%의 성과로 뒤를 이었다. 투기등급채권(BB+)에 투자가능한 하이일 드채권은 0.06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채권형펀드 중 아시아퍼시픽 지역에서 발행된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아시아퍼시픽채권이 0.42%의 수익률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신흥국에서 발행된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신흥국채권이 0.40%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반면, 국가나 지역에 제한 없이 투자하는 글로벌채권이 0.21%의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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