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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국제백신연구소(IVI)와 백신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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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1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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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이 12일 김창근 부회장(오른쪽)과 크리스티아 루끄국제백신연구소(IVI) 사무총장이 장티푸스백신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제공=SK케미칼]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SK케미칼은 경기도 판교 에코랩에서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장티푸스백신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동 백신개발을 통해 장티푸스로 고통받고 있는 저개발국 어린이들을 감염과 사망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글로벌 공익 백신시스템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SK케미칼은 IVI와 함께 장티푸스백신에 대한 기초기술 공유와 앞으로 글로벌 임상 및 세계보건기구 사전승인 신청 등의 공동개발과정을 거쳐 유엔아동기금을 통해 저개발 국가에 연간 1000만 도스규모의 백신을 제조 및 공급할 계획이다.

크리스티앙 루끄 IVI 사무총장은 “세계 보건 향상을 위한 SK케미칼의 의지와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저개발국의 장티푸스 발병률 감소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근 SK케미칼 부회장은 “우리가 백신사업을 시작한 것은 인류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것”이며 “국제기구와의 지속적인 공동 백신사업 추진을 통해 백신사업의 방향성을 명확하겠다”고 강조했다.

장티푸스는 주로 감염된 사람들의 분변으로 오염된 식수와 음식물의 섭취를 통해 전염되는 질환으로 대부분의 선진국에선 거의 발생하지 않으나 상하수도 시설과 위생이 열악한 저개발국에서는 여전히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매년 2100만명이 발병하고 그 중 약 20만명 이상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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