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13일 ‘안철수 펀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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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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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모금액 280억원, 금리 연 3.09%

아주경제 서영백 기자=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대통령 선거비용을 마련을 위한 국민 보조금 ‘안철수 펀드’를 13일 오전 10시 출시한다.

펀드의 총 모금액은 280억원이며, 금리는 연 3.09%다. 모금 기간은 280억원 모금 완료시까지며, 목표액 달성시 자동 마감된다고 안 후보 측은 밝혔다.

펀드 참여 방법은 ‘안철수 펀드’ 홈페이지(ahnfund.kr)나 진심캠프 홈페이지(jinsimcamp.kr)에 접속해 절차대로 인적사항을 입력하면 은행계좌가 열린 뒤 그 계좌로 입금하면 된다.

안철수 펀드는 안 후보와의 개인 대 개인의 채권채무 관계이므로 공무원이나 교사도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차용증서는 이메일로 발급 된다. 최소 1만원부터 가능하며, 최대 상한액은 제한이 없다.

펀드 투자금의 상환일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12월 19일 대선 이후 70일 이내 선거 비용이 보전되는 내년 2월 27일 전후이다.

안 후보가 대통령 선거에서 15% 이상의 득표를 할 경우 선관위로부터 선거비용 전액이 보전된다. 선거비용을 보전 받는 즉시 이자에 대한 소정의 세금을 원천 징수한 후 투자자들의 개별 계좌로 입금된다.

안철수 펀드로 조성된 자금은 야권후보 단일화 여부와 관계없이 진행되며, 안 후보가 상환을 보증한다.

펀드 모금액 280억원은 18대 대통령선거 법정선거비용제한액인 약 560억원(559억7700만원)의 절반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앞서 안 후보는 11일 정책공약집 ‘안철수의 약속’ 발표 때 대선과정에 있어서도 정치혁신이 이뤄져야 함을 강조하며 “국민세금으로 치러지는 법정선거비용 560억원의 절반만으로 이번 대선을 치를 것을 국민 앞에 약속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정당에는 대선 운동의 경비를 국고에서 보조해주는 반면 무소속인 안 후보는 국고보조금을 받지 않는다. 이에 따라 안 후보는 국민의 자발적 힘을 모아 국민보조금인 ‘안철수 펀드’와 후원금으로 선거를 치를 예정이라고 안 후보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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