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일본법인 지분매각 … 해외사업 실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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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1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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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하이트진로가 일본 주류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12일 일본 현지 계열사인 진로아이엔씨에 대한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매각에 나섰다고 공시했다.

하이트진로는 현재 한 사모펀드와 지분매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이 매각금액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향후 일본시장에서 제품군 확대를 통한 매출증대와 함께 을류소주(증류식소주) 시장 확대를 위해 현지 기업 M&A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시장 공략 강화, 중국 내 현지 대형 유통망 제휴 및 생산기지 확보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해 8월 싱하맥주(Singha beer)를 제조·판매하는 태국 대표 맥주기업 분럿그룹과 소주수출·유통계약 맺었고 2013년까지 200만병까지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얀마에서도 현지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현지 유통망을 강화하고, 기능성 주류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수출품목을 더욱 다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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