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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석화, 에버랜드와 내부거래 1600%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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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1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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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준영 기자=삼성석유화학이 내부거래를 통해 삼성에버랜드로부터 사들이는 상품ㆍ용역액이 올해 들어 150억원을 상회, 10억원에 못 미쳤던 전년 대비 1600%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삼성석화는 올해 2ㆍ3ㆍ4분기(4~12월) 삼성에버랜드로부터 각각 50억원, 39억1900만원, 63억원어치씩 모두 152억1900만원어치 상품ㆍ용역을 매입할 계획이다.

이는 앞서 5월 말 삼성에버랜드에서 밝힌 2011년치 삼성석화로부터 매출 9억1700만원보다 1559.65% 늘어난 액수다.

전년 삼성석화가 올린 연간 영업이익(1674억900만원)에 비해서는 9.09%에 해당한다.

이 회사 2011년 영업이익은 전년 2388억7400만원 대비 29.92% 감소했다.

삼성석화는 국내 사업장 식당운영, 조경관리, 건설공사, 상품구매를 삼성에버랜드에 맡기고 있다.

삼성에버랜드 지분 분포를 보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3.72%) 및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25.10%),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8.37%),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8.37%)을 비롯한 이 회장 친인척이 46% 이상 주식을 가진 주요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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