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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文, 당혁신 실천의지 보여주면 회동 재기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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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1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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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16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당혁신에 대한 실천의지를 보여주면 만나서 단일화 과정을 어떻게 마무리 할지 의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은 단일화 문제점을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때”라면서 “문 후보가 낡은 사고와 행태를 끊어내고 인식의 대전환을 이끌어 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어제 출마선언문을 다시 읽어봤다. 제가 왜 정치를 시작하게 됐고 이자리에 서 있는지 그 날의 초심으로 말씀드린다”면서 “국민들의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과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를 잘 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민주당 지지자들을 진심으로 존중하지만 이대로 가면 안된다”며 “4·11총선의 패배를 반복해서는 안된다. 국민의 마음에 더이상 실망과 상처를 남겨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안 후보는 “문 후보가 잘못된 것이 있다면 사과하겠다고 말씀했고 그 진심 믿는다”면서 “국민들은 진정 하나가 되는 단일화를 원하는 만큼 문 후보께서 낡은 사고와 행태를 끊어내고 인식의 대전환을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민주당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당 혁신과정들을 즉각 실천해 주고 민주당 새정치의 자긍심을 심어주라”며 “새정치와 정권교체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문 후보가 단일화 문제점을 확인하시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때”이라며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대해서도 재발방지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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