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국 챔피언스투어프로 진 존스. [미국PGA투어 홈페이지]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아이언샷을 하는데 양손에 장갑을 끼네요. 그것도 색깔이 다른 것으로…’
사진의 주인공은 시니어 프로골퍼 진 존스(55· 미국)다. 존스는 15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코랄스프링스의 TPC 이글트레이스(파72)에서 열린 미국PGA 챔피언스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 3라운드에서 이같은 모습으로 찍혔다.
위도가 낮은 플로리다인데다 반 팔 셔츠를 입은 것으로 보아 현지 날씨가 춥지 않은 것으로 짐작된다. 그런데도 두 손에 장갑을 낀 것은 습관이 돼서 그런 것일까? 아니면 주위의 시선을 끌기 위해서 그런 것일까.
존스는 더욱 3라운드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선두로 나섰다. 2위와 4타차다. 챔피언스투어 Q스쿨은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를 펼쳐 ‘톱5’에게 이듬해 풀시드를 부여한다. 이변이 없는 한 존스의 투어카드 확보가 유력시된다.
존스는 2007년 Q스쿨에서도 선두를 차지했으나 아직 챔피언스투어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우드· 아이언샷을 할 때 양손에 장갑을 끼는 선수로는 미국PGA투어의 토미 게이니(미국)가 있다. 그 반면 장갑을 끼지 않고 스윙하는 선수는 프레드 커플스(미국)가 유명하다.
겨울철에는 이동할 때 양손에 장갑을 끼는 골퍼들이 있다. 존스나 게이니의 사례로 볼 때 스윙할 때에도 그대로 끼는 것이 어떨까. 번거로움을 덜 수 있을 듯하다. 한 손에만 장갑을 끼는 골퍼들도 겨울철에 퍼트할 때 굳이 그것을 벗을 필요가 있을까?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