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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양시청) |
시는 “최 시장과 이헌 KB국민은행축구단장이 19일 오전 시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협약서에 서명하고, 안양시민구단의 K리그 도전을 자축한다”고 밝혔다.
이로서 가시밭길 같았던 안양시민구단 창단과 K리그 참여가 순탄대로를 밟게 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달 10일 프로축구창단지원조례가 제정된 후 선수단 구성과 지원금 등 신생구단으로서 내년도 K리그 참가까지 짧은 기간에 풀어야 할 숙제가 적잖은 상황이었다.
국민은행 역시 실업축구리그인 내셔널리그에 축구팀을 운영하고 있지만 은행법 등 제도적 제한 때문에 프로화가 불가하다는 것을 재확인 했고, 이로 인해 선수단 사기저하와 구단의 미래를 보장하기가 힘든 상태였다.
하지만 이날 협약으로 양측은 인적 물적 자원을 교환해 윈윈전략을 펼치며 안양시민구단 발전을 도모하게 된다.
우선 국민은행이 앞으로 3년 동안 33억원을 후원하고, 시는 KB국민은행 축구단 이우형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탭과 선수(전력보강 차원의 교체인원 제외)를 받아들임과 동시에 후원사 최상위 지위를 부여하자는 데 합의했다.
한편 최 시장은 “10년 만에 안양지역에서 프로축구신호탄이 울리게 됐다”며, “안양시민구단이 지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줄 뿐 아니라 다양한 부가가치도 창출해 지역경제 부활에 한 몫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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