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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창호, '태양전지 방음벽' 국책과제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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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1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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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투과도 연료감응태양전지를 이용한 방음벽의 야간 조감도.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이건창호가 19일 '고투과도 연료감응태양전지(DSSC)'를 이용한 방음벽 개발의 국책과제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총 연구비 20억 규모로 2012년 12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3년 동안 진행된다. 처음 2년 간은 고투과율·고내구성 DSSC를 이용한 방음벽을 개발하고 이후 1년 간 실증화를 거친다는 계획이다.

DSSC 기술이 적용된 투명한 칼라 방음벽이 도로변에 설치되면 개방성 및 채광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 태양전지를 이용해 발생된 보조전력을 가로등 불빛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자연 친화적이고 디자인이 우수하다.

이건창호는 지속적인 기술개발 투자를 통해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BIPV) 및 DSSC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과제와 관련된 고내구성 모듈과 칼라 방음벽 개발에 있어서도 사전연구와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이건창호는 지난 3월 서울시 인재개발원에 DSSC를 적용한 BIPV 창호를 시공한 바 있으며, 9월에는 전북 농업기술원과 협약을 맺고 태양광발전 유리온실을 개발해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과제는 연구개발 기간 중 실증화 단계를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제종료 후 상용화 가능성이 높으며, 이번 과제를 통해 DSSC 내구성에 대한 실증이 완료되면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범위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건창호 연구소 정성훈 수석연구원은 “이건창호는 지난 20여 년간 에너지 세이빙 기술 개발에 앞장서 고성능 시스템창호는 물론, BIPV와 DSSC 등 다양한 신기술을 개발하고 연구해 왔다”며 “앞으로도 태양광발전 부문의 지속적인 기술력 확보와 상용화 노력을 통해 DSSC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컨소시엄에는 이건창호 외에 이앤비코리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 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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