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보건복지부는 질병관리본부가 후원하고 대한결핵협회 STOP-TB운동본와 WHO STOP-TB Partnership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회 STOP-TB Partnership 동아시아 포럼'을 22일과 23일 양일 간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결핵은 대표적인 후진국 질병으로 불린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선진국 못지 않은 경제수준에도 불구하고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이 OECD 가입국 중 최하위로, 국가 이미지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WHO STOP-TB Partnership'은 보건문제에 있어 정부 간 국제기구(WHO)만으로 해결이 어려워 정부·민간 간 기구 운용으로 다양한 당사자들의 협업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1998년 처음 논의됐고 2001년 공식 발족했다.
현재 △후진국·저개발국 결핵약품 공급 △결핵퇴치를 위한 글로벌 펀드 지원·관리·운영 △국가별 결핵관리 기술 지원 △STOP-TB 파트너십 설립 지원 등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UN 결핵퇴치 특별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조르세 삼파이오 전 포르투갈 대통령과 블래시나 쿠마르 WHO STOP-TB Partnership 이사회 부의장 등 해외 주요 인사들도 방한한다.
전병율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우리나라에는 아직도 매년 3만5천여 명 이상의 결핵환자가 발생하여 2300여 명 이상의 환자가 사망하는 등 국민적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우리나라가 동아시아지역의 결핵 관련 중심협력체로서 발돋움하는 계기와 함께 국내·외 결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안들이 나올 것" 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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