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수협은 "최근 동작구청의 인·허가를 받아 오는 27일 조달청 주관의 실시설계 적격심의를 통과하면 연내 착공이 가능해진다"며 "현대화사업이 마무리되면 출하에서 경매, 분산까지 전 과정은 시장운영정보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한다"고 밝혔다.
건물 높이는 33.8m로 파도와 물고기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형상화한 모양으로 지어진다. 하역 데크로 상·하차가 이뤄지므로 경매장 내로 화물차량이 진입하지 않는다. 저온 경매장 등을 적용해 수산시장 내에서 오염원을 근본적으로 차단한다.
2015년 7월 현대화 사업을 마치면 연면적 11만8346㎡에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새롭게 탄생한다. 지하 2층∼지상 1층에 최대 124대가 동시에 상·하차해 현재 수산시장의 물류 정체도 해결할 수 있다. 또 대지면적의 26.41%를 조경 공간으로 조성하고 5층에는 옥상정원을 만들어 `친환경 시장‘을 구현한다.
수협 관계자는 “2015년 현대화해 개장하면 시장 경쟁력이 높아져 거래물량이 증가하고 가격 형성 기능이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량진수산시장은 종사자 2000여명, 하루 이용자 약 3만명의 수도권 최대 수산물 도매시장이다. 1971년 건립돼 열악한 시설로 이용자들이 불편을 제기해 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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