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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보고싶다' 박유천. S&L 컴퍼니 제공 |
21일 첫 방송된 KBS2 '전우치'는 AGB닐슨에 시청률 조사 결과 14.9%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MBC '보고싶다' 역시 시청률이 상승하며 10.2%를 기록했다. SBS '대풍수'는 6.9%를 기록했다.
특히, KBS2 '전우치'는 전작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의 인기를 고스란히 이어받았다. 시청률 15%에 기록한 '전우치'는 초반부터 이름값을 해냈다. 영화 '전우치'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는 차태현이 합류해 능글맞은 도사 전우치를 창조했다. 강동원이 영화에서 보여줬던 캐릭터와 차별화를 주며 시청자를 끌어 모으는데 성공한 것이다. 능글맞은 캐릭터에 특화된 차태현과 이에 맞서는 강림 역의 이희준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의 중심을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부 배역들이 나이에 비해 젊은 역을 맡았는 점과 엉성한 CG가 시청자의 반감을 사고 있다.
MBC '보고싶다' 역시 시청률 두자리수를 돌파했다. 성인 연기자들이 등장한 5회는 박유천, 윤은혜, 장미인애가 등장했다. 15살 때 헤어진 첫 사랑을 찾는 미친토끼 한정우를 연기한 박유천은 한결 성숙된 연기로 시청자를 끌어 모았다. 시청률 추이를 보면 앞날이 밝다. 3일 방송된 시청률이 8.0%(TNms 전국기준)을 기록한 이후 상승세를 타는 '보고싶다'는 21일 방송분에서 약 2% 오른 10.3%를 기록했다. '전우치'에 등장에도 시청률 두자리수를 넘었다는 건 고정팬을 확보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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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대풍수' 이승연(완쪽)과 지성. SBS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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