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연평도 포격 2주기, 현지에 안보교육장 문 열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11-23 14:3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2년 전 북한의 포격으로 피폭된 인천 연평도 현장에 당시 상황을 고스란히 말해주는 교육장이 들어섰다.

옹진군은 23일 연평도 포격 2주기를 맞아 현지에서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송영길 인천시장, 박상은 국회의원, 조윤길 옹진군수 및 연평면 주민, 연평부대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보교육장 준공식을 가졌다.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를 향한 북한의 무차별한 포격으로 군인 2명과 민간인 2명이 사망했다. 또 60여 명이 부상을 입었고 산림 47㏊가 불에 타는 한편 차량 및 건물, 도로, 전기, 통신 등 각종 시설이 파손됐다.

지난 4월 착공한 이번 교육장은 대국민적 체험을 통한 안보의식 강화 및 안보관광 활성화 방안으로 추진됐다. 연평리 172번지 일대 1282㎡ 부지에 43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만들어졌다.

이곳은 피폭건물 보존구역과 교육관으로 나뉜다. 피폭건물 보존구역은 부서진 주택 3개동 내 안전 구조물을 보강하고 과거 수거한 포탄 잔해와 주민 생활용품 등을 원형에 가깝게 보존시켰다.

교육관은 735㎡ 면적에 지하대피소를 만들어 관람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지상에는 추모실, 전시실, 상영관이 마련됐다.

전시실에서는 제1·2차 연평해전, 대청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등 계속된 북한 도발과 우리군의 대응 및 피해상황을 알려준다. 현재 임시개관을 거쳐 내년 3월 본격적으로 일반에 개방된다.

옹진군 관계자는 "해병대사령부, 연평부대 등과의 협력으로 다양한 평화·안보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며 "대국민의 안보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는 교육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