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희 NH농협증권 선임연구원은 “지난 23일 코스피는 9거래일 만에 1900선을 회복했다”며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지만 미국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감과 유럽 재정리스크 완화 등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고 설명했다.
정문희 선임연구원은 “연말 투자전략은 미국 재정절벽에 대한 과도한 우려보다 G2의 경기회복 가능성에 가중치를 두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특히, 연말랠리를 주도할 업종으로 모멘텀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한 IT업종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물론 현재 IT업종이 시장대비 높은 초과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어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작지 않다”며 “그러나 IT업종을 선호하는 이유는 미국과 중국의 경기 회복에 따른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고, 미국연말 쇼핑시즌에 따른 성수기 효과 기대, 이익 성장이 꾸준히 진행되며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그는 “IT업종의 상대적인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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