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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2기 국무·재무장관 모두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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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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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지영 기자=수전 라이스 유엔(UN) 주재 미국 대사가 힐러리 클린턴의 뒤를 이어 국무장관직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재무장관도 여성이 거론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서 여성 등 소수계들의 집중적인 몰표로 재선에 성공, 2기 내각에서도 이들 유권자들의 대표성을 존중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재무장관 후임으로 떠오른 인물은 크리스티나 로머 버클리대 경제학 교수다. 지난 2년간 오바마의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이론 및 실물 경제 양쪽 모두 경험을 쌓은 점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여성 재무장관 후보는 로머 교수 뿐만 아니다. 클린턴 대통령의 경제담당 보좌관을 지낸 로라 타이슨 버클리대 교수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재닛 엘런 부이사장도 유력한 후보로 거론중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밝히고 있다.

보통 미국 재무장관에는 아이비리그 등 명문대학을 나온 경제학 교수나 월스트리트에서 잔뼈가 굵은 유명 인사를 임용하는 것이 관행처럼 되었으나, 오바마가 여성을 발탁하면 깜짝 인사가 될 전망이다. 클린턴 국무장관과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모두 내년초까지는 사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09년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히스패닉계 여성 법관인 소니아 소토마이어를 연방 대법관에 임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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