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株, 대선 테마에 ‘훨훨’… “수익 모델화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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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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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관련주가 대선 테마에 엮이며 최근 증시를 달구고 있다. 하지만 기업 펀더멘털 측면에서 해당 모바일 산업 기업들의 관련 수익 모델화가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점은 불안요소다.

28일 코스닥시장에서 오늘과내일은 전거래일보다 420원(15.00%) 오른 3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이루온도 가격제한폭(14.98%)까지 오른 415원에 급등 마감했다. 가비아의 상승률은 7.21%다.

이들 종목은 시장 대표 SNS주다. 대표 종목으로 이날 상한가로 마감한 오늘과내일, 이루온을 비롯해 가비아, 터보테크, 인포뱅크, 케이아이엔엑스 등이 꼽히고 있다. 최근 대선 테마로 인해 이틀째 시장 관심이 높다.

한국투자증권 신은영 연구원은 “대선 후보자 등록이 마무리됨에 따라 27일부터 신문, 방송, SNS 등을 활용한 본격적인 선거 운동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돼 관련 수혜주 및 후보자들의 정책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늘과내일은 실적 성장성이 돋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늘과내일의 연간 기준 영업이익 증가율은 7202%로 12월 결산법인 789개사 중 아모텍(9210%), 에스에너지(8129%)에 이어 3위다. 오늘과 내일은 ASP(어플리케이션서비스베공자)와 IT 장비유통 부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터보테크는 시장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중앙선대위 측과 지난 14일 IT기술 연구 및 개발 관련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관심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들 종목은 시가총액 규모도 작고 아직 SNS사업에 대해 시장이 납득할만한 성과를 못내고 있다는 점은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약점으로 지적된다.

실제로 지난 5월 미국 증시에 상장한 페이스북이 8월17일 상장 이후 최저치(1905달러)로 떨어지자 국내 SNS관련주도 주가 부침을 겪었다. SNS에 대한 이용자수는 늘고 있지만 수익 모델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들 종목 주가는 이슈에 따라 급등락하는 경향이 높다.

같은 이유로 정보 능력을 보다 갖췄다고 알려진 기관투자자보다는 개인투자자가 이들 종목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터보테크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날까지 기관투자자의 매매거래가 없다. 같은 기관 오늘과내일은 지난 13일부터 개관이 매매를 하지 않은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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