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차스닥 3년동안 2151억 위안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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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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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차스닥 개설 이후 시가 총액이 무려 2151억 위안 증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징지찬카오바오(經濟參考報)는 2010년 12월 최고점을 찍은 뒤 이어진 하락세로 중국 차스닥의 시가총액이 무려 2151억 위안(한화 약 37조4600억원) 감소했다고 29일 보도했다.

28일 상하이 종합지수가 28일 전날보다 17.64포인트(0.89%) 하락한 1973.52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차스닥 역시 내림세를 이어 가고 있다. 같은 날 차스닥 종가는 전일 대비 1.40% 감소한 607.67포인트로 한때 605.69까지 떨어져 역대 최저 기록도 세웠다.

신생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2009년 10월 거래를 시작한 차스닥은 2010년 12월 20일 1239.60 최고점을 기록한 뒤 지금까지 무려 51.1%나 폭락했다.

지난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차스닥에 상장한 355개 기업의 3분기 순이익은 총 176억9000만 위안으로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355개 기업 중 43.9%에 해당하는 156개 기업의 3분기 순이익이 급감했으며 심지어 11개 기업은 적자경영 상태다. 2012년 실적보고서를 공개한 35개 상장기업 중 실적악화 혹은 적자를 예상한 기업이 22개로 전체의 62.9%를 차지했다.

차스닥의 주가하락은 전반적인 중국 경제 침체로 상장사 이익 급감이 주원인으로 기업가치 보다 높은 주식발행가, 불투명한 실적 공개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차스닥 상장사의 28일 기준 시가총액은 7362억 위안이며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26.99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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