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LG디스플레이를 이끌어온 한상범 부사장은 LCD사업의 턴어라운드 및 세계 1등 수성의 공을 인정받아 사장으로 선임됐다. 한 신임 사장은 3D FPR의 차별화된 고객가치 기술로 3D TV LCD 패널 세계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가 점유율 1등을 달성하고, 세계경기 침체에도 지난 3분기 8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시킨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LCD 생산기술 분야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생산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공로가 큰 CPO 정철동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필름타입 패턴 편광(FPR)방식 3D 패널 개발로 세계 3D시장의 판도를 바꾼 기술력 우위 확보에 기여한 강인병 상무 등 4명도 전무로 승진했다. OLED 연구 개발 부문에서는 김범식 부장, 윤수영 부장 등 10명이 신임 상무로 승진했다.
LG화학에서는 박진수 사장이 대표이사(CEO)에 선임됐다. 박진수 LG화학 사장은 기존 대표이사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을 겸해 LG화학 법인 CEO를 맡게 되고, 현재 LG화학 대표이사인 김반석 부회장은 LG화학 이사회 의장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 외에도 셔터글라스 방식이 대세이던 3D TV시장에서 FPR방식으로 LG가 3D TV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점하는데 기여한 정보전자소재연구소장 유정수 상무, 석유화학 기반기술 향상에 기여한 석유화학연구소장 최정욱 상무, 중국 남경법인 부임 후 2차 전지 생산성을 향상시킨 박현식 상무 등 4명이 전무로 승진했다.
편광판 세계 1등 달성에 기여가 큰 김성현 부장이 신임 상무 등 11명은 상무로 승진했다. 특히 김성현 상무는 이번 LG그룹 상무 승진자 중 가장 젊은 30대 인재로 1998년 LG화학 기술연구원으로 입사해 30대 초반부터 편광판 기술팀장과 생산팀장을 맡아오다 이번에 발탁 승진했다.
LG하우시스에서는 오장수 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오장수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LG화학에서 PVC·ABS사업을 맡아 ABS를 세계 1위 사업으로 도약시키는 등 뚝심 있게 사업을 펼쳐 탁월한 성과를 냈던 경험을 살려 건설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사업환경을 타개해 나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에서는 네트워크 본부장 이창우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신임 부사장은 4G(LTE) 추진단장에 이어 LTE를 비롯 유무선 사업의 서비스 개발 및 마케팅을 총괄하는 최주식 전무와 세계 최초 LTE 전국망 구축의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LTE 기술 개발에 뛰어난 성과를 낸 기술전략담당 이상민 상무 등 2명은 전무로 승진했다. 이외에도 LTE 전국망 구축 및 VoLTE 세계 최초 상용화에 기여한 네트워크 장비 개발 전문가 박송철 부장 을 비롯해 단말기획 및 개발, 응용서비스개발 분야에서 기여한 이해성 부장 등 7명이 신임 상무로 승진했다.
LG CNS의 경우 중국 IT사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디지털 마케팅 등 고객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개척해 온 이재성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또한 해외 대형 태양광 사업 유치 등의 성과를 창출한 김지섭 부장 등 6명이 신규 임원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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