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브라질 경제는 올 3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이상 성장하고 이런 성장 기조는 2014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우리는 경제가 회복·성장하는 것을 보면서 2012년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올 4분기에도 비슷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유럽이 여전히 재정위기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상황에서 브라질 경제는 성장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FT는 만테가 재무장관의 이런 경제전망은 로이터가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얻은 경제전망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로이터는 내년 브라질 경제가 3.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만테가 재무장관은 내년 브라질 경제가 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FT는 만테가 재무장관의 이런 낙관적인 경제 전망은 브라질 중앙은행이 이날 기준금리를 7.25%로 동결할 것임을 발표한 직후 나왔다고 전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그동안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대폭 인하했으며 지난해 8월 12.5%에서 현재 7.25%로 사상 최저치로 하락한 상태다.
브라질 통계청은 오는 30일 올 3분기 경제성장률을 발표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