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김용수 연구원은 “올해 연간 순이익(지배주주)은 26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인도 공장의 수익성 악화, 세무조사에 따른 법인세 추징액 193억원 납부 등이 이익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외형성장에도 불구하고 전년 수준과 비슷한 226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김용수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11개 해외법인 매출액 합산은 1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나 증가했으나 순이익 합계는 1017억원으로 122억원 줄었다”며 “이는 중국, 슬로바키아, 미국 공장은 견조했으나 인도 공장 순이익이 1억원(전년 동기 133억원)으로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내년 싼타페와 K3의 글로벌 생산 확대가 한라공조 실적에 기여하고 모기업인 비스티온의 공조사업부 인수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또한 그는 "30~35% 수준인 배당성향을 감안하면 연말 배당투자 메리트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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