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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전문 이인철 변호사 "이혼, 가급적이면 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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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0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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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는 매일 이혼을 꿈꾼다' 출간<br/>위자료, 재산분할, 양육권 이혼 후유증 등 솔직토크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최근 공중파 지상파 방송에서 '이혼 전문 변호사'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이인철 변호사가 '솔직한 이혼 토크'를 담은 '여자는 매일 이혼을 꿈꾼다'(북라이프)를 출간했다.

'여자는 매일 이혼을 꿈꾼다'는 책 제목처럼 이혼은 결혼만큼 흔해졌다. 통계상으로 우리나라도 한달에 1만쌍, 하루에 333쌍, 한시간에 14쌍이 이혼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전체 이혼자수는 160만명, 작년 한해만 11만쌍이 갈라섰다. 안방극장에선 '이혼'은 트렌드로까지 자리잡고 있다. 남편의 불륜으로 이혼을 결심한 부부가 위자료를 두고 치열하게 싸우는가 하면, 이혼을 앞두고 영혼이 바뀐다는등‘이혼’이 주요 소재로 등장하고 있다. 또 이혼 한 배우들의 이야기는 이제 놀라운 일도 아니다.

이 변호사는 "우리 주위에 이혼이 늘고 있고 앞으로도 점점 더 늘어날 것"이지만 "이혼이 필요한 사람이 있고 이혼을 잘못하여 후회하는 사람도 있다"면서 이혼전문변호사인 그는 아이러니하게도 "가급적이면 이혼하지 마라"고 강조한다.

흔들리고 있는 부부에게는 섣부른 판단과 감정에 치우쳐 우발적으로 이혼을 선택하지 말 것과 이혼이 결코 생각처럼 쉽지 않다는 것.

'이혼 조정 잘 하는 변호사’로도 각광 받고 있는 그는 "함께 살 수 있다면 결혼생활을 잘 유지하는 것이 최고의 답"이라는 교과서적인 대답도 내놓지만 "그러나 도저히 함께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면‘똑똑하게 이혼하라’"고 조언한다.

'여자들은 매일 이혼을 꿈꾼다'는 책 제목으로 자칫 이혼을 조장하는 책이 아닌가 하겠지만 책 내용의 대부분은 '이혼을 하지 말라'는 이야기다.

그는 "물론 부득이 이혼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면서 "가정폭력이 심하고, 가정폭력에 노출된 아이는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부모의 폭력이 대물림 되는 경우도 있어 이 경우에는 이혼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변호사는 책 제목처럼 "이혼 청구는 아내가 먼저 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했다. 아직까지 아내보다는 남편의 잘못으로 가정이 파탄되는 경우가 더 많다보니 아내들이 이를 참지 못하고 이혼을 청구하는 것이 원인이라는 것.

"이혼을 결심한 경우에는 감정적인 대응보다 차분하고 원만하게 이혼을 진행해야 합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고민하게 되는 이혼이라는 문제를 좀 더 냉철하게 바라보고 더 나은 선택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습니다."

책에는 여자들이 왜 이혼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는지, 또 이혼을 하는 것이 행복인지 불행인지등 이혼을 피하기 위한 10가지 방법등을 제시하고 있다.

왜 많은 부부들이 이혼을 고민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는지부터 이혼의 종류와 절차, 위자료, 재산분할, 양육권 그리고 이혼 후유증 등 이혼을 한 번이라도 생각해봤거나 진지하게 준비 중인 사람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을 상세하게 정리했다.

"이혼을 왜 해야 하는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이혼은 본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자녀문제 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혼을 하는 것이 현재 상황보다 더 좋을 경우에만 이혼을 결심해야 합니다. 목표는 이혼이 아니라 행복해지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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