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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잡지협회가 28일 오전 7시부터 2시간동안 프레스센터엑서 잡지진흥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 |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현재 잡지산업이 당면한 현실을 검토하고 잡지산업 진흥기구 설립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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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잡지협회가 28일 오전 7시부터 2시간동안 프레스센터엑서 잡지진흥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 |
(사)한국잡지협회(회장 이창의)는 28일 오전 7시부터 약 2시간동안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잡지산업 발전을 위한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잡지협회 임원과 회원 및 회원사 소속 임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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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잡지협회 이창의 회장 |
이창의 한국잡지협회장은 “현재 언론진흥재단 업무가 신문.방송에 치중돼 있어 잡지산업은 미디어 육성 정책의 사각지대에서 고통 받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잡지진흥법 개정을 통한 잡지전담 진흥기구 설립 등 범잡지계의 요구사항을 대선 후보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창의 회장은 “앞으로 한국잡지협회는 잡지발전 세미나 등을 통해 잡지산업 진흥을 위한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이번 세미나를 시발점으로 잡지산업 진흥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를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잡지산업 진흥기구 설립을 위한 방안’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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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현 한국미디어법연구소 소장 |
강연자로 나선 이구현 한국미디어법연구소 소장은 “잡지산업은 다양한 집단과 모임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공성이 큰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차원의 체계적 지원은 부족하다.”며 “더구나 모바일 미디어 등의 등장에 따라 기존의 잡지는 판매부수가 감소하고 있고 이는 전반적인 매출 하락으로 이어져 잡지산업의 추락을 가속화시킨다”고
지적했다.
이구현 소장은 “잡지의 역할은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사회적으로 수행해야 할 저널리즘적 기능.”이라며 “잡지 산업의 회생을 위해선 한국잡지문화진흥원을 설립하고 그 안에 잡지문화연구소를 설치해 우리 잡지문화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연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 소장은 “이 시설의 지정을 통해 영세한 우리 잡지인들이 선진 편집기술 등을 전수받아 잡지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지식산업 근간인 우리 잡지산업이 회생될 수 있도록 정부의 관심과 노력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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