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5개 국립병원에 ‘학교폭력 치료·상담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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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0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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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지승 기자=정부가 내년부터 국립병원 5곳에 ‘학교폭력 정신건강 치료상담 센터’를 설치·운영한다.

기획재정부는 3일 현재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치료상담센터 예산 25억원을 신규로 반영하는 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해 현재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서울국립병원, 춘천국립병원, 공주국립병원, 나주국립병원, 부곡국립병원에 각각 5억원을 배정해 정신과 전문의와 전문 심리상담사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청소년의 학교폭력 관련 정신건강 문제 대응을 위해, 정신과 전문의, 전문 심리상담사 등을 확충해 학교폭력으로 인한 피해자의 심리적 충격과 가해자의 정서적 문제에 대한 전문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피해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후유증 극복을 위한 부모교육·상담과 입원치료 학생들의 학업을 위해 병원내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정부는 5개 국립병원을 학교폭력 신고상담센터ㆍ정신보건센터ㆍ청소년상담지원센터 등 관계기관과 연계해 지역 내 청소년 정신건강문제 해결의 주축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학교폭력ㆍ따돌림을 예방하고 치료할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정신건강 안전망을 촘촘히 확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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