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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은 글로벌 임상실험을 통한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 한 연구원이 신약개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사진제공=JW중외제약] |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JW중외제약이 차별화된 연구개발(R&D)전략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을 가속화 하고있다.
대다수 제약사들이 국내시장 공략을 위해 일반신약과 개량신약 개발에 집중하는 데 반해 JW중외제약은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글로벌 임상을 통한 혁신신약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자체 기술력을 통한 혁신신약의 개발과 함께 해외 제약사와의 협업을 통한 공동개발과 후보물질 수입 등 다각화된 R&D 전략을 통해 적극적인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월 JW중외제약은 사옥 이전과 함께 경기도 화성시에 있던 신약연구센터와 서울 가산동 CMC연구센터를 본사로 옮겨왔다.
이는 분산됐던 연구센터를 한 곳에 모아 우수 인력 확보와 함께 신속한 의사결정을 달성해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다.
◆ 자체 기술로 혁신신약 개발, 세계시장 공략
JW중외제약이 자체 기술로 R단계부터 개발을 시작한 혁신신약 ‘CWP231A’는 지난해 미국 임상 1상에 돌입하며 암 완치의 길을 열어가고 있다.
혁신신약은 타깃에 대한 최초 약물로 전혀 알려진 바 없는 작용기전과 약효 부작용을 검증해 나가야 하기 때문에 개발 난이도가 매우 높다.
CWP231A는 암의 재발과 전이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윈트 암 전이 경로를 차단하는 혁신신약이다.
현재 암 치료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확보하고 있는 MD앤더슨 암센터와 프레드 허치슨암센터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국내 임상 1상 승인을 획득하고 임상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한·미 양국에서 다국가·다인종을 대상으로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게 된다.
바이엘(온코메드)·제넨텍·노바티스 등이 이 분야에서 약물을 개발하고 있지만 임상단계에 진입한 약물은 아직없다.
JW중외그룹은 2016년 상품화할 계획이며 30조 원 규모의 전세계 표적항암제 시장에서 최소 3%만 점유한다고 해도 매년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역발상 R&D 전략으로 신약 개발 집중
JW중외제약은 역발상 R&D 전략으로 신약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제약사들은 해외 제약사가 개발한 신약을 수입해 판매하거나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해 해외에 판권을 넘기는 사례가 많았다.
R&D 능력이 부족하고 개발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반면 JW중외제약은 신약 개발의 개발비와 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R단계에 있는 신약 후보물질을 들여와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렇게 개발된 신약은 개발사가 국내외에서 독점 판매권을 갖게된다.
후보물질 수입을 통해 개발된 첫 사례는 발기부전치료제 ‘제피드’다.
제피드는 해외 신약 후보물질을 도입해 신약으로 개발한 최초 약물로 개발 비용과 시간을 대폭 절감시킨 성공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JW중외제약은 후보물질단계에서 당뇨병 신약인 ‘CWP-0403’를 기술 수입해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CWP-0403은 2010년 12월 임상3상 시험을 승인받고 삼성서울병원 등 25개 병원에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JW중외제약은 지속적으로 후보물질 기술 수입을 통해 신약을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 해외 제약사와 공동 개발로 효율성 극대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해외 유명 제약사와 공동투자를 통한 신약개발에도 적극적이다.
JW중외제약은 일본 쥬가이제약사와 공동투자로 설립한 C&C신약연구소를 통해 통풍치료제·항암제·항염증제 등 신약 3종을 개발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중인 통풍치료제는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돌입한다.
지금까지는 다국적 제약사와 판매 등 공동 마케팅에 대한 제휴를 진행했을 뿐 국적이 다른 제약사가 신약개발만을 목적으로 공동 투자해 설립한 연구법인은 C&C신약연구소가 유일하다.
두 회사는 C&C신약연구소에 지난 20년간 750억원을 투입해 20개 프로젝트를 진행해 총 8개 신약후보물질을 도출해냈다.
JW중외제약은 쥬가이제약과의 협력으로 앞으로 혁신신약인 항암제, 항염증제의 전임상시험도 한·일 양국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한미경 JW홀딩스 R&D기획실장은 “JW중외제약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신약 개발 경험을 축적,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갖춰왔다”며 “차별화된 R&D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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