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文 지원’ 아닌 새정치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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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0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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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3일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캠프 해단식에서 밝힌 대선 입장에 대해 ‘자신의 새정치에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새누리당은 안 전 후보가 이날 해단식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원에 나설 경우 대선 판세가 요동칠 수 있다는 전망 아래 이날 안 전 후보의 발언을 예의주시해왔다.

하지만 안 전 후보의 이날 해단식 발언을 문 후보를 돕기 위한 적극적인 행동으로 해석할 수 없고 이 정도 수위의 ‘지원’으로는 판세를 움직이기 힘들 것이라는 조심스런 해석도 내놓았다.

선대위의 한 핵심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문재인 후보가 아닌 새정치에 방점이 있는 것 같다”며 “즉 자신이 계속 정치판에 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합리화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가 새정치 주역이 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자신이 새정치를 하겠다는 독립선언을 했다는 느낌”이라며 “안 전 후보가 오늘부로 이번 대선에서 빠진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안 전 후보를 변수로 봤는데, 이제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정면승부가 된 것”이라며 “불확실성이나 변수가 걷힌 셈”이라고 분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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