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글로벌 유통업체 '로우스'와 전략적 제휴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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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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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1분기부터 1700여개 로우스 매장서 생활가전 제품 판매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LG전자가 세계 양대 주택용품 유통업체 진입에 성공, 북미 가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는 세계 양대 주택용품 유통업체 중 하나인 '로우스(Lowe's)'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내년 1분기부터 북미 전역의 로우스 매장과 온라인 사이트(Lowes.com)에서 프렌치도어 냉장고·드럼세탁기 등 생활가전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2005년 세계 최대 주택용품 유통업체 '홈데포(Home Depot)' 진출에 이어 세계 양대 주택용품 유통업체의 거대 유통망을 확보, 북미 프리미엄 생활가전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LG전자는 홈데포 및 로우스 외에도 2003년 북미 최대 전자제품 전문 유통업체 베스트바이(Best Buy), 2007년 미국 대형 백화점 시어스(Sears) 진입까지 포함해 북미 지역의 '빅4' 가전 유통업체 진출에 성공했다.

1946년 설립된 로우스는 가정용 건축 자재 및 인테리어 용품·생활가전 등을 다루는 대형 유통업체로, 홈데포와 함께 세계 양대 주택 관련 유통업체로 손꼽힌다. 미국·캐나다·멕시코 전역에 1700 여 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1주당 방문객이 1500만 명에 달한다.

로우스의 크레이그 웨버(Craig Webber) 머천다이징담당은 "LG전자와의 전략적 제휴로 로우스의 프리미엄 가전제품 라인업이 대폭 강화됐다"며 "로우스의 명일 배송 및 직영 서비스관리 시스템과 함께 고객들에게 최고의 구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 미국법인장 박석원 부사장은 "로우스는 소비자에게 혁신적인 고효율 제품을 제공해야 한다는 '고객 가치'를 공유하는 최고의 파트너"라며 "더 많은 북미 소비자들이 LG전자의 대용량 고효율 생활가전 제품들을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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