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불편 민원과 피자, 자장면 주문에서부터 세탁물 배달 의뢰 전화에 이르기까지 24시간 연중무휴로 진행된 인천시민의 민원콜은 지난 1년간 총 28만건에 이른다.
120 미추홀콜센터 이용 상담 콜수는 개소 초기 1일 평균 697건이었지만 최근들어 1일 평균 1194건으로 무려 71%나 증가했다. 지난 1년간 콜을 이용한 인천시민은 15만5천명이다.
미추홀콜센터는 교통불편신고, 버스도착 정보 안내, 주요시설 위치안내는 물론 생활정보에 이르기까지 인천시와 관련된 사항이면 모두 안내하고 있다.
교통분야 문의가 33.9%로 가장 많고, 사회복지 시설과 요양보호 등을 묻는 사회복지 분야가 7.4%를 차지한다.
전화민원 시민 만족도도 출범 초기에는 상담 전문성이 떨어져 42.4%였지만 전문상담사 배치 이후 94%로 뛰었다. 이제는 국내외 22개 공공 및 민간기관의 벤치마킹이 줄을 잇고 있다.
청각언어장애인들의 남모르는 고민과 불편을 도와준 훈훈한 사연들도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청각언어장애인들의 귀와 입이 된 상담은 652건으로 만족도는 98%를 상회한다.
이같은 이유로 이용 시민들이 120 미추홀콜센터 홈페이지(http://120.incheon.go.kr)와 스마트폰 웹 문자를 통해 “친절히 상담해주어 고맙다. 초행길이었는데 도움이 됐다”, “인천역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줘 아이들 학습지도에 도움이 됐다”는 등 칭찬 글을 매월 수십건씩 올리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3일 “미추홀콜센터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이제는 인천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행정서비스 소통채널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시민들을 더욱 정성껏 모시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개소 첫날 120번째 상담시민, 개소 120일날 120번째 상담시민, 12만번째 상담시민 등 120day 행운 시민과 함께 개소 1년 성과를 보고하는 기념식을 오는 20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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