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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현금 등 안전자산 비축 규모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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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0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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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올해 상반기 자산운용사들이 고유재산을 현금 등 안전자산 중심으로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말 기준 82개 자산운용사 고유재산은 3조3681억원으로 지난 3월말 3조4008억원에서 327억원(1.0%)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고유재산 절반 비중이 넘는 현금 및 예치금 운용 규모는 1조7797억원에서 1조7931억원으로 134억원(0.8%) 늘었다.

금감원은 자산운용사들이 단기 유동성 확보를 위해 3개월 내 현금화가 가능한 현금성자산을 쌓아두고 있다고 해석했다.

자산운용사들은 채권 대부분 국공채, 우량등급 회사채 등 안전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식은 90% 가까이 계열사 지분에 투자 중이었다. 계열사 지분 대부분은 해외현지법인 출자분(4047억원)이었다.

펀드 투자군은 전체 비중 98.1%가 자사펀드로 쏠렸다. 펀드에 투자하고 있는 28개사 중 24개사가 자사주 펀드를 보유 중이었으며 자사주 펀드 운용규모는 78억원이다.

회사별로는 28개사의 고유재산이 증가했고 54개사가 감소했다. 고유재산 1000억원 이상 회사는 4개로 전체 44.2%에 달했다. 윤용 규모는 미래에셋(1조246억원), 삼성(1790억원), KB(1423억원), 신한BNP(1421억원) 순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펀드운용수익 악화 등으로 고유재산에서 운용수익을 확보하려는 유인이 증가함에 따라 리스크관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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