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개선형 표준원전 '신고리 1·2호기 준공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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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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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4일 부산의 신고리원전에서 지역 국회의원, 지역단체장 및 지역주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고리 1·2호기 준공식'을 열었다.

신고리 1·2호기는 개선형 표준원전(가압경수로 100만 kW급 2기)으로 기존 원전대비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외부 전원이 차단되더라도 수소를 제거하고 전력 및 냉각수 공급을 가능케하는 △무전원 수소제거설비 △이동형 발전차량 △냉각수 외부주입로가 설치됐다. 여기에 온배수 영향 저감을 위한 수중배수로가 국내 원전 중 최초로 설치되는 등 신기술과 신공법이 적용돼 경제성과 정비편의성이 대폭 제고됐다.

이에 따라 신고리 1·2호기는 연간 국내 총 발전량(4746억kWh)의 약 3.3%(158억k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부산광역시 연간 전력소비량(약 206억kWh('11년 기준) 중 77%에 해당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신고리 1·2호기 준공식을 계기로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원자력계의 자성과 강력한 혁신노력을 강조했다.

이에 관해 한수원측은 현행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제도’를 주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위주로 대폭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지역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상생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원전은 국민들과 주민들의 신뢰를 잃어버리면 한낱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며 “안전성 확보를 위한 철저한 쇄신과 주민들과의 따뜻한 소통의 노력을 통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시켜 나갈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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