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총 길이 1653km, 면적 6.65㎢에 달하는 시내 보도의 이력을 데이터베이스(DB)화한 ‘보도관리시스템’을 내년 6월부터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보도블록 10계명 발표 이후 불필요한 보도공사 규제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고 보도포장 교체 기준 등을 제시하고자 이같은 시스템의 개발필요성이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보도관리시스템은 보도 포장상태에 대한 평가지수 등 보도에 대한 모든 정보가 객관적 수치로 축적된다. DB항목은 노선명, 위치, 연장, 폭, 시공연도, 시공목적, 횡단구성, 설계ㆍ시공ㆍ감리ㆍ감독 정보, 포장재료 등이다.
시는 이를 통해 조건검색, 통계자료 산출, 그래픽 제공 등이 가능해져 서울시내 보도 포장 상태를 한눈에 알 수 있어, 무분별하게 이뤄지던 보도공사 관행이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스템은 보도의 포장 상태를 불량 상태인 1점부터 양호한 상태인 10점까지 점수화한다.
시는 ‘포장상태 조사ㆍ평가 방법’과 ‘평가지수’도 개발, 보도 유지보수 예산 배정과 보도 정비 계획 수립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현재 각각 운영되는 도로노선, 도로굴착, 도로점용, 스마트 불편신고 등의 정보를 시민들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보도관리시스템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보도 관리는 자치구에 위임돼 왔다. 각 자치구별로 포장 재료와 공법 등의 원칙이 불분명해 뚜렷한 원칙없이 교체가 이뤄졌다.
고인석 시 시설안전정책관은 “앞으로도 보도관리 선진화를 비롯해 시민들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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