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男 앞으로 39년 더 산다..女는 4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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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0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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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생아 기대수명 남녀 각각 77세, 84세

아주경제 유지승 기자=지난해 기준으로 40세 남자는 앞으로 39년을, 여자는 45년을 더 살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또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이 남자는 77세, 여자는 84세에 이를 것으로 기대됐다.

◇ 40세 기준, 남자보다 여자가 6.4년 더 살아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생명표’에 따르면 40세 남자와 기대여명은 각각 39년, 45.4년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기대여명은 남자가 85세 이상, 여자가 90세 이상인 고령층을 제외하면 전 연령층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보면 현재 연령에서 더 살 수 있는 기대여명은 △20세 남자 58.2년, 여자 64.9년 △30세 남자 48.5년, 여자 55.1년 △40세 남자 39.0년, 여자 45.4년 △50세 남자 29.9년, 여자 35.8년 △60세 남자 21.4년, 여자 26.5년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지난해 기대여명은 여자가 남자보다 20세 6.7년, 30세 6.6년, 40세는 6.4년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남자의 경우 85세 이상, 여성이 90세 이상인 고령층을 제외하면 전 연령층에서 기대여명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현재 40세인 사람이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가 53.2%, 여자가 75.9% 였고, 45세인 사람이 80세까지 살 확률은 남녀 각각 54.3%, 76.7%, 65세의 경우 남자가 62%, 여자가 80.3%로 모두 여성이 더 높았다.

지난해 출생아가 80세까지 살 확률은 남자가 52.5%, 여자가 75.2%로 여자가 22.7%포인트나 높았다. 10년 전인 2001년과 비교하면 80세까지의 생존확률은 남자는 16.3%포인트, 여자는 14.8%포인트 늘었다.

지난해 출생아가 65세까지 살 확률은 남자 84.8%, 여자는 93.6%였다. 100세까지의 생존확률은 남자는 0.9%에 불과했으나 여자는 3.9%로 높았다.

◇ 출생아 기대수명 남 77세, 여 84세..10년 전보다 4.7년↑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이 남자는 77세, 여자는 84세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남녀 각각 77.6세, 84.5세로 전년보다 0.4년씩 증가했다. 2001년과 비교하면 남자가 4.8년, 여자가 4.4년이나 늘어났다.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6.8년으로, 1985년 8.4년을 정점으로 2007년까지 감소하다 최근 6.7~6.9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태어난 아이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성이 52.5%, 여성이 75.2% 수준에 달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남성이 1.7%포인트, 여성이 1.4%포인트 각각 늘어난 수치다. 10년에 비해서는 남성이 16.3%포인트, 여성이 14.8%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 출생아가 향후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성 27.7%, 여성 16.6%로 예측됐다. 만약 암 사망원인이 제거된다면 기대수명이 남자는 4.7년, 여자는 2.7년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평균보다 남성이 0.6년, 여성이 2.0%년 높다. 남성의 기대수명은 2007년, 여성의 기대수명은 2003년 이후 OECD 평균치를 넘어섰다.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국가와 비교하면 남성은 스위스(80.3년)보다 2.7년 낮고, 여성은 일본(86.4년)보다 1.9년 낮다. 남녀 간 기대수명 차이는 6.8년으로 OECD 국가 평균인 5.5년 보다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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