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테러공격, 이라크 침공 후 급증…10년전比 4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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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0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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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전 세계 테러공격은 9·11 테러가 발생한 10여년 전보다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후 급증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과 호주에 본부를 둔 싱크탱크인 ‘경제평화연구소(IEP)’는 메릴랜드대학 컨소시엄의 테러 통계자료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의 ‘세계테러리즘지수(GTI)’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은 총 4564건으로 10년 전인 2002년(982건)보다 4배 이상 많았다.

테러에 따른 사망자수는 지난해 7473명으로 이 역시 2002년(3823명)보다 약 2배 늘었다. 다만 연간 테러 사망자 수는 이라크전이 한창이던 지난 2007년 정점을 찍은 뒤 계속 줄어 지난해에는 2007년보다 25% 감소한 7473명으로 집계됐다.

테러 횟수와 사상자 수, 재산 피해 정도를 고려해 점수를 매긴 결과 테러 사고가 빈발한 최고 위험국은 이라크(9.556점)로 조사됐다.

이라크는 전쟁 및 전후 혼란상으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세계 테러피해 사망자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파키스탄(9.049점), 아프가니스탄(8.669점), 인도(8.147점), 예멘(7.305점) 등이 최상위 위험 5개국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으로 소말리아, 나이지리아, 태국, 러시아, 필리핀 등이 6~10위까지 최고 위험그룹을 이뤘다.

이밖에 유혈사태를 겪는 시리아가 14위(5.861점)에 오른 것을 비롯해 이란(17위), 이스라엘(20위), 이집트(27위) 등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국 다수가 테러 위험도가 높은 상위권에 올랐다.

한국과 북한은 지난 10년간 테러가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아, 158개 조사대상국 가운데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과 더불어 31개 최저 위험 국가 그룹에 포함됐다.

대륙별로는 북미 지역이 조사기간 테러 공격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럽이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세계적으로 분쟁 지역을 중심으로 테러가 증가하고 있으며, 테러는 ▲정치불안 ▲인권침해 ▲대중 불만과 연관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독재형 민주국가에 테러 사고의 46%가 집중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전체 테러시도의 91%는 인명피해로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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