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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윤도현밴드와 리쌍의 합동공연 '닥공' 포스터. 쇼노트 제공 |
4일 오후 서울 청담동 클럽 엘루이에서는 리쌍과 YB 윤도현 밴드의 콜라보레이션 공연 '닥공'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윤도현은 "길의 외모와 달리 감수성 예민한 성격"이라고 말했다.
가수 길은 음악인으로서 천부적인 감성을 타고났다. MBC '무한도전'에서 천연덕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길은 사실 감수성 깊은 음악을 작업할 만큼 유리같은 감수성의 소유자였다.
윤도현은 "함께 작업을 하는데 하루는 비가 내렸다. 길이 '오늘은 비가 와서 도저히 곡을 쓰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솔직히 길이 그렇게 여성스럽고 섬세한 성격인지는 몰랐다"고 설명했다.
리쌍은 힙합적 매력의 근원을 갖춘 노래로 인기를 끌었다. 삶의 고독과 회환을 담은 노래로 이들은 사람들에게 큰 사람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최근 '무한도전'에서 길이 SBS '런닝맨'에서 개리가 예능인으로 자리 잡았지만, 리쌍의 공연계에 블루칩으로 떠오를 만큼 탄탄한 음악적 완성도를 자랑한다. 이는 모두 멤버들의 음악적 감수성 때문에 기인한 것이다.
한편, YB 윤도현 밴드와 리쌍은 합동공연 '닥공'을 펼친다. 이번 공연 수익금 일부는 언더그라운드 밴드와 홍대 클럽을 돕는데 쓸 예정이다. '닥공'은 23~24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을 시작으로 29일 부산 벡스코, 31일 대구 엑스코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현재 서울 공연은 팬들의 요청으로 25일 크리스마스 공연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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