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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美 매니저 스쿠터 브라운, '올해의 인물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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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0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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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부, 2012 '다리 어워드' 4개부분 수상자 발표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가수 싸이의 미국 활동 총괄 매니저인 스쿠터 브라운(32)이 한국 문화를 미국에 소개하고 전파한 공로로 ‘2012 다리 어워드(DARI Award)’ 올해의 인물상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브라운 등 올해 다리 어워드의 4개부문 수상자를 선정해 5일 발표했다.

2005년 시작해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다리 어워드는 한국과 미국의 문화 산업 교류와 발전에 다리 역할을 한 개인이나 기업을 격려하고자 한국문화원과 콘텐츠진흥원이 공동으로 만들었다.

브라운은 ‘다리의 인물(Person of the Year)’ 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브라운은 저스틴 비버를 발굴해 세계 최고의 아이돌 스타로 키운 미국 연예 기획자로 싸이가 월드스타로 자리 잡는데 조력자 역할을 했다.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싸이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다.

'미디어 파트너십' 부문에는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한국드라마를 서비스 중인 미국 최대 VOD 사이트 ‘훌루(Hulu)’가 수상한다. 훌루는 2010년 한국드라마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250여편이 넘는 한국드라마를 공급하고 있다.

‘비즈니스 파트너십’ 부문에는 드래프트하우스 필름이 선정됐다. 드래프트하우스 필름은 미국 텍사스 지역의 가장 영향력 있는 영화사 알라모 드래프트하우스 시네마의 직배급사로 김기덕 감독 영화 ‘피에타’의 북미 배급을 맡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USA는 ‘한국 비즈니스(Korean Business of the Year)’ 부문을 수상한다. 싸이의 미국 진출을 성공시킨 YG엔터테인먼트는 인기 그룹 빅뱅의 월드투어도 성공리에 마친 공을 인정받았다.

LA한국문화원 김영산 원장은 “할리우드의 비중 있는 엔터테인먼트기업들이 다리 어워드를 수상하고 있는것은 할리우드 메이저 기업들이 한국콘텐츠에 주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한국콘텐츠의 미국 진출 기회가 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5일 오후 6시30분(현지 시간) LA 코리아센터 1층에서 곽영진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 문화산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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