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서비스 해외시장 진출…성장동력 모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12-05 17:4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해외 의료관광객 겨냥 진출 잇따라 <br />진출국·진출방식 다변화 필요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국내 병원들이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의료서비스 확대와 성장동력 모색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의료서비스 관련 수요와 질적 향상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시장 선점 및 연착륙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다.

정부도 의료관광을 국가 차원의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인식하고 지난 3~4년 전부터 지원을 펼쳐오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주요 병원진출 프로젝트 발굴 및 맞춤형 지원을 위해 총 19억 2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의료관광객 수는 10만명 가량이다.

수치로만 보면 짧은 시간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다고 볼 수 있지만 연간 의료관광객 수 200만명, 이로 인한 수익만 2조원을 넘는 태국과 같은 의료관광 선진국과 비교하면 아직 갈길이 멀다.

때문에 업계는 해외 진출이라는 보다 적극적인 방법을 통해 세계 각국의 의료관광객들에게 어필한다는 전략이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지난달 18일 중국 장쑤성 이싱시에서 세브란스 VIP검진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중국 중대그룹과 의료기기 공급업체 네페스 등이 참여한 이번 합작경영에서 세브란스병원은 검진센터 설립에 대한 자문 및 위탁운영 부문을 담당해 앞으로 5년간 500만달러의 수수료를 받게 된다.

세브란스병원은 이러한 의료시스템 구축 및 수출을 통해 수익성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인하대병원·우리들병원 등도 중국에 진출해 시장 연착륙에 성공했다.

차병원그룹은 국내병원 최초로 미국에 진출해 '미국차병원'을 운영 중이다.

종합병원인 미국차병원은 캘리포니아주에서 3번째로 큰 규모다.

서울대병원·서울성모병원·서울아산병원 등은 미국 내 뉴욕과 로스엔젤레스 등에 현지사무소를 개설하고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생한방병원은 지난 10월 미국 뉴저지 잉글우드클립스에 6번째 네트워크 병원을 오픈했다.

미국 진출 3년 만에 서부지역을 넘어 정치·경제의 중심지인 동부지역에 지점을 냈다는 점에서 환자들과의 접근성 확대가 기대된다.

삼성의료원은 2010년 두바이에 진출해 현지 병원과 공동투자로 방식으로 소화기 및 내과를 진료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병원들이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확대에 나서고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진출대상 국가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11 보건산업백서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12월 기준 총 74개의 국내 의료기관이 세계 17개국에 진출해 있다.

그 중 중국이 28개로 가장 많고 미국(19개)·몽골(5개)·대만(4개)·카자흐스탄(3개)·아랍에미리트(3개) 등이다.

최근들어 진출지역이 다변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중국과 미국 중심에서는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규모별로도 의원급 의료기관이 66%로 20%인 대형병원과 14%의 중소병원을 앞서고 있다.

한 병원 관계자는 "해외 의료관광객들의 방문을 기다리기 보단 보다 적극적·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국내 병원들이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며 "진출지역 다변화와 규모 확대는 각 의료기관들이 해결해야 할 과제" 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