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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31% "나는 알짜배기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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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0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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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구직자 10명 중 3명은 튼튼한 중소, 중견기업을 공략하여 지원하는 ‘알짜배기형’으로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구직자 1378명을 대상으로 “귀하의 구직 스타일은 무엇입니까?”라고 설문을 진행한 결과, ‘알짜배기형’이 31.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실력이 부족해도 상향으로 지원하는 ‘도전형’(20.6%), △자신감이 없어 지원을 회피하는 ‘소심형’(8.8%), △이직을 생각하고 일단 취업할 수 있는 곳에 지원하는 ‘철새형’(8.5%), △ 즐길 것은 다 즐기면서 여유롭게 지원하는 ‘베짱이형’(6.2%), △ 무작위로 아무 곳이나 지원하는 ‘전단지형’(5.9%), △대기업, 공기업에만 지원하는 ‘귀족형’(5.1%) 등의 순이었다.

선택한 스타일로 구직활동을 하는 이유는 유형별로 차이가 있었다.

먼저 알짜배기형, 도전형, 귀족형은 ‘취업 목표가 뚜렷해서’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소심형은 ‘다른 방법을 몰라서’를, 철새형, 전단지형은 ‘취업에 성공할 확률이 높아서’를, 베짱이형은 ‘편하게 취업 준비를 할 수 있어서’를 꼽았다.

취업에 성공할 확률은 절반(평균 48%)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낮게 예상하고 있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베짱이형이 평균 57%로 취업 자신감이 가장 높았고, 소심형이 33%로 가장 낮았다.

현재의 구직 스타일로 지원했다 후회한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42.5%가 ‘있다’라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자신감이 자꾸 떨어져서’(37.2%, 복수응답), ‘취업 성공률이 낮아서’(33.1%), ‘구직 기간이 점점 길어져서’(31.6%), ‘합격해도 입사할 마음이 안 생겨서’(19.6%) 등이 있었다.

후회한 이들 중 82.8%는 앞으로 구직 스타일을 바꾸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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