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광공업생산·수출 개선..소비·투자는 부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12-07 10:0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유지승 기자=정부는 미국의 재정절벽 등 세계경제 불안요인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투자심리 회복 지연 등 대내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디.

기획재정부는 7일 펴낸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2월호에서 “우리경제는 물가·고용 안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광공업 생산·수출은 개선됐으나, 소비·투자 등이 다소 부진하다”고 밝혔다.

재정부에 따르면 10월 광공업생산은 반도체·자동차 등의 호조로 전월대비 0.6% 증가하고,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업·금융보험업 등이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1.0% 하락했다.

10월 고용시장은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9만6000명 늘며, 고용률·실업률 등 고용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이다.

11월 소비자물가는 양호한 기상여건과 국제유가 하락 등에 힘입어 농산물·석유제품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전년동월대비 1.6% 상승했다.

10월 소매판매는 내구제·준내구재 판매가 증가했으나, 비내구재가 감소하면서 전달에 비해 0.8% 떨어졌다. 같은 기간 설비투자는 기계류-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2.9% 하락하고, 건설투자는 토목투자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1.5% 감소했다.

10월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5포인트 떨어졌고,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주는 경기선행지수(순환변동치)도 전달에 비해 0.3포인트 하락했다.

11월 주택시장은 주택시장은 매매가격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0.1% 소폭 하락한 가운데, 전세가격은 전달(0.6%)에 비해 상승폭이 0.1% 줄어든 0.5%에 머물렀다.

재정부는 “대내외 경제여건과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대응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생활물가 안정과 일자리 창출 등 서민생활 안정에 주력하면서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