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역사서 위안부 아닌 '일본군 성노예'..피해자임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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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0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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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역사서에 일본군 위안부가 아닌 '일본군 성노예 (military sexual slave by Japan)'라는 표현이 등장해 국내외 이목이 집중됐다.

중국 관영매체 신화(新華)통신은 중국 역사학자들이 '난징(南京)대학살 전사' 역사서에 일본이 중국과 조선을 침략하면서 성노리개로 삼은 위안부를 '성노예'로 개칭, 피해자라는 사실을 명확히 전달했다고 7일 보도했다.

중국 공식 역사서에 일본군 '성노예'라는 표현이 등장한 것은 처음있는 일로 장셴원(張憲文) 난징대학살연구소장은 "위안부는 일본군의 입장에서 나온 말이다, 대부분의 여성이 사기 혹은 납치를 통해 강제동원됐으므로 성노예라고 봐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난징대학살전사'는 1937년부터 일본군이 난징을 공격하고 각 부대에 강제적 여성을 배치해 '위안소’를 운영했다고 기록했다. 또한 중국 최대 일본군 ‘위안소’가 바이샤취(白下區) 리지샹(利濟巷)에 있었으며 그곳에서 중국과 한반도에서 끌려온 여성 200여 명이 '성노예' 생활을 했다고 강조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도 지난 3월 한미 외교장관급 회담에서 위안부를 '강요된 성 노예(enforced sex slave)'로 언급했으며 한국 정부도 국제무대에서 위안부 대신 ‘일본 제국군을 위해 징집된 성적 노예 희생자(Sexual slavery victims for the Japanese imperial army)’라는 표현을 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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