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초롱 기자=가거도 해상에서 어선을 들이받고 도주한 필리핀 화물선이 검거됐다.
7일 목표 해양경찰서는 오전 7시 40분 전라남도 신안군 가거도 서쪽 9km 해상에서 필리핀 선적 5만 3000t급 화물선 S호가 여수선적 자망어선 D호를 들이받고 도주했으나 추격 2시간 만에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이 사고로 당시 그물을 치고 있던 D호의 좌측 일부가 부서지고 선장 A(58)씨 등 11명의 선원이 다쳤다. 이들은 진도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경은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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