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GCF의 한국 유치를 최종 인준하는 제18차 유엔 기후변화협상총회(COP18) 참가차 카타르 도하를 방문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 및 GCF 이사회 공동의장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GCF가 기후변화라는 인류적 과제를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국은 GCF 유치국으로서 필요한 지원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나갈 것"이라며 "GCF의 관련 법적 조치를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GCF 유치과정에서 공약한 법인격 부여, 국제적 수준의 특권ㆍ면제 보장 등 행정·재정적 지원사항을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GCF 사무국이 입주할 송도 아이타워(I-Tower)는 이미 완공돼 내년 2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다"며 "사무국 직원과 가족이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송도의 정주여건을 개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장관은 한국의 녹색금융산업 육성, 녹색 인력 확충 등 관련 분야에 대한 지원 역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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