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이날 전체 조합원 99명 중 86명이 참여한 가운데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 94%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
대학본부와 노조는 지난 3월부터 11차례의 본 교섭과 3차례의 조정회의를 열었으나 합의하지 못했다. 이후 지난달 15일 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냈지만 결국 합의점을 못 찾은 채 끝났다.
노사 양측은 △수강폐강기준 완화 △강의료 인상 △타임오프제 등 상당수 분야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조는 파업이 최종 결정됨에 따라 21일부터 이뤄질 2학기 성적의 입력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 경우 학생들의 성적이 확정되지 않게 돼 학사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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