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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보보호 시스템 아프리카에 최초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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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0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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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KT는 한국 정보보호분야 전문기업들과 함께 동아프리카 르완다의 국가 정보보호 구축 프로젝트 수주 계약을 7일(현지시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200억원이 넘는 규모로, 르완다의 인터넷 침해사고대응체계(CSIRT),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 공인인증체계 구축 등 국가 차원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을 위한 자문.설계는 물론, 센터구축.운영지원.유지보수.교육 등 전반에 걸친 내용으로 구성됐다.

KISA는 르완다 핵심인력 교육훈련, 운영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게 된다.

KT는 센터 구축을 위한 설계 컨설팅 및 유지보수, 운영 총괄 등을 맡는다.

르완다의 내전과 학살을 종식시킨 폴 카가메 대통령은 아프리카 최고 IT산업 중심지로 변모시키기 위해 전국망 구축과 수도권 와이브로 서비스에 이어 국가 정보보호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아프리카 최초 와이브로 서비스 국가인 르완다는 동아프리카공동체 최고 IT 강국으로 부상 중이다.

KISA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열된 방송통신장관회의 시 르완다의 해당부처 장관을 초청하고 해외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한 사업타당성 사전 지원 및 정보보호 초청 교육과정 등을 통해 르완다측 실무 공무원들과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주를 위한 사전 교감을 가졌다.

프로젝트는 최근 전시회 참가 지원 등 공공기관의 통상적인 간접적 해외진출 지원방식을 넘어, KISA가 인터넷 및 정보보호 분야의 핵심 노하우를 활용해 분야별 전문 기업과 함께 해외 프로젝트에 대해 직접 참여를 통한 적극적 수주활동을 펼쳐온 첫 성과로 꼽힌다.

수주를 계기로 KISA는 르완다를 아프리카 정보보호시스템 및 IT수출 전진기지로 삼아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IT붐을 확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KISA와 KT는 안랩, 이글루시큐리티, 한국정보인증, 아이커머 등 분야별 전문 중소기업과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 르완다와 함께 동아프리카공동체(EAC)로의 추가적인 진출을 도모하고 있고 향후 한.르완다 ICT 공동 수출단을 구성하는 등 아프리카 진출에 광범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기주 KISA 원장은 “이번 계약체결 과정을 통해 아프리카 지역이 한국의 정보보호 체계 도입에 많은 열의를 가지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한국의 정보보호의 우수성을 글로벌 마켓에 알리게 된 쾌거이자, 향후 기술지원 및 정책자문 등을 통해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홍진 KT 사장은 “KT의 기존 통신네트워크 인프라의 성공적인 구축에 이어 국가 정보보호 솔루션 공급을 통하여 한국의 우수한 ICT 역량을 전수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라며 “향후 르완다에서의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인근의 아프리카 및 동유럽 지역에서의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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