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시장 '꽁꽁'…'급급매물'도 안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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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0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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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이 비수기에다 폭설과 한파까지 겹쳐 꽁꽁 얼어붙었다. 특히 18대 대통령 선거까지 맞물려 관망세가 더욱 짙어지는 양상이다. 매수 문의는 뚝 끊겼고, 중대형 아파트는 '급급매물'조차 팔리지 않고 있다.

9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4%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구로(-0.12%)·강서(-0.10%)·도봉·노원(-0.08%)·강남구(-0.07%)가 많이 내렸다. 용산(-0.05%)·양천·영등포·동대문(-0.04%)·성북·서초(-0.03%)·동작구(-0.02%)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구로구 신도림동 동아2차 85㎡형은 일주일 새 1000만원 내려 3억1000만~3억6000만원 선이다. 강서구 가양동 강나루현대 79㎡형은 3억~3억4000만원 선으로 전주 대비 2000만원 빠졌다.

가양동 S공인 관계자는 “비수기에 한파까지 겹치면서 급매물도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연내 종료 예정인 취득세 감면에 따른 거래 효과를 거의 찾아볼 수 없다”고 전했다.

경기도와 신도시 아파트값도 전주 대비 0.04%씩 내렸다.

경기도에서는 수원(-0.10%)·광명(-0.09%)·김포·고양(-0.07%)·성남(-0.06%)·부천·과천(-0.05%)·용인시(-0.04%) 순으로 하락했다.

수원시 권선동 벽산 173㎡형은 일주일 새 3000만원 내려 2억9000만~3억3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신도시는 평촌(-0.07%)·분당(-0.06%)이 비교적 큰 폭으로 내렸다. 인천(-0.01%)에서는 부평·서구(-0.03%)가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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