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는 "내년도 농업종합자금 융자금 지원규모를 2조210억원(올해 1조8210억원 대비 11% 증가)으로 늘려 농업인들의 경영안정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업적 직업보유자 및 자영업자의 경우 융자지원 대상이 되는 소득상한을 현행 3000만원에서 37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농업종합자금 지원대상하기로 했다.
또 농산물가공사업 지원대상 기준을 ‘국산’ 농산물 사용자로 한정하던 것을 주원료의 농산물이 ‘국산’인 경우에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할 계획이다.
기준을 완화하면 주원료로 국산 농산물을 사용하면서도 맛과 향 등 부가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 불가피하게 수입 원료를 사용하는 다수의 농식품 가공업체들이 운영자금 등 정책자금을 보다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농식품부는 기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식품 가공업체 등이 정책자금을 원활하게 활용함으로써 국내 농식품 가공산업 활성화 및 국내 농산물 소비촉진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14년부터는 개별 농가단위로 지원이 가능했던 농산물 자가 유통·저장시설에 대한 지원을 중단, 산지 농산물 유통·저장시설은 농산물유통센터(APC)를 중심으로 지원을 일원화해 농업정책사업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1월말 현재 농산물가공업체에 대한 정부 지원실적은 총 49건으로 107억46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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