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0개학교 부적정 회계처리 4103건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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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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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나영 기자=서울시교육청은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서울지역 30개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이버 감사를 통해 계약, 지출 분야에서 총 4103건의 부적정한 회계처리를 지적했다고 1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학교의 정보 공개 내용을 확인하고 에듀파인 학교회계 시스템을 점검하는 등 일선 학교의 부적정한 회계 처리를 예방하고자 사이버 감사를 벌이고 있다.

계약 분야에서 지적된 사항은 분할 수의 계약, 도급자 선정 부적정, 입찰공고 부적정 등 28개교에서 380건, 지출 분야에서는 업무 추진비, 목적 외 집행, 특근매식비 등과 관련한 30개교 3723건이다.

개교기념집 제작 용역을 같은 업체에 4건으로 분할해 총 4950만원을 계약하거나 설립자 추모행사비로 2년간 840만원 집행, 이사장 생일 선물, 근속 교직원에 금반지나 상품권을 지급한 사례 등이 적발됐다.

시교육청은 각 학교에 지적사항을 시정토록 조치하고 내년도 실지 감사 대상 선정에 사이버 감사 결과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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