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12월 들어 2주 동안 발개위는 총 2조7000억원 이상규모의 전력사업을 승인했으며 이는 최근 중국 경기회복세에 대응하고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 인사들은 이에 대해 최근 중국 주요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전력사용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며 한편으론 투자를 통해 경제발전을 이끄는 전형적인 경기부양방식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10일 승인된 건설프로젝트에는 8개 송·변전소 건설사업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로써 12월 들어 2주 동안 발개위가 총 16개의 전력망·발전소 건설사업을 비준했다고 해당신문은 전했다. 대부분 안후이(安徽), 후난(湖南), 산둥(山東) 등 중·동부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석탄시장 관련 애널리스트는 “전력사업 투자와 경기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면서 “올해 경기하강압력이 거세지면서 전력망, 변전소 건설사업도 위축됐지만 최근 들어 반등세를 보이면서 전력사업 승인에 가속도가 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같은 전력사업의 추진이 중국 경기회복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12월 들어 발개위가 전력사업 포함 총 37개의 투자사업을 승인했다면서 이같은 무리한 투자가 공급과잉을 유발,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