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경기도 김포시의 레미콘 회사 근로자들은 부당해고당한 동료의 처분을 철회하라며 11일 하루 파업에 돌입했다.
인천·김포지역레미콘연대회의는 지난해 11월부터 오전 6시 이전 출근과 오후 7시 이후 야간 근로를 하지 않기로 정하고 지금까지 시행해왔다.
이 노동시간 단축 요구에 앞장섰던 근로자 A씨는 자신이 일하던 회사에서 지난달 초 영업 방해를 사유로 해고하면서 노사간 갈등이 빚어졌다.
연대회의는 이날 경고파업 뒤에도 A씨의 해고가 철회되지 않으면 오는 18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파업으로 레미콘을 사용하는 구월 보금자리 택지지구,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 등 지역 건설현장에서 공사에 일부 차질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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