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일 성산일출축제위원장은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제20회 성산일출축제’가 개최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새해 카운트다운 시간대에 펼치질 ‘달집 점화 쇼’가 일출봉 정상에서 케이블을 타고 300여미터 하강하는 거대한 불덩어리가 무대중앙에 마련된 달집을 점화시킴으로써 화려하고 웅장한 불꽃의 대장관을 연출한다.
곧 이어 2013발의 불꽃이 일출봉 하늘을 향해 쏘아 올려져 수놓을 예정이다.
또, 성산일출봉 등경돌에 “소원을 말해봐 궁금하면 삼백원(三白願 세가지밝은소원)”은 소망을 빌며 동전을 던지는 프로그램으로 다음해의 부자운, 건강운, 사랑운 세가지 밝은 소원을 빌어보게 된다.
이와함께 ‘화합 한마당 투호놀이’‘각설이 쇼’‘제주어로 푸는 운수대통 대박 퀴즈 쇼 ’와 ‘제1회 성산일출 숨비소리 가요제‘가 열려 축제참가자들의 노래실력을 한껏 뽐내며 축제의 재미를 한층 더 배가 시킬 것이다.
이외에도 국·내외 관광객들이 일출봉을 배경으로 말도 타고 전통혼례 체험, 무대에서 깜짝 금혼식 및 리와인드 웨딩을 연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는 환상의 짝꿍’등의 프로그램으로 축제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 위원장은 “뜨거운 가슴에만 떠오른다는 일출봉의 태양 앞에 희망, 기쁨, 감동, 행복, 미래의 첫 발자국을 딛기 위해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길 바란다” 며 “제20회 성산일출축제가 열리는 새녁의 황금빛 바다 성산일출봉에 전국의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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